콩가루 집안
link  관리자   2021-10-30

흔히 어른이 없어 제멋대로인 집안을 콩가루 집안이라고 한다.
한 집안의 어른이 구심점이 되어 가족을 뭉치게 하고 가족들 사이를 돈독하게 하며, 가족의 산 역사가 되어 가족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켜 준다.

어른은 가족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대상이다. 어려운 일이 닥치면 찾아가 의논할 수 있으며, 그동안 쌓아온 삶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들에게 힘이 되어 준다.

그렇다고 어른이 항상 완벽하며 강한 것만은 아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어른도 때로는 고뇌하고 힘들어 한다. 실수하고 잘못할 때도 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사람을 지나치게 이상화할 위험에서 벗어나게 된다. 늘 완벽하고 빈틈없어서 따라가지도 못할 것처럼 보이던 아버지가 어느 날 아주 우스운 실수를 하는 걸 보게 되면 '아버지도 똑같은 사람이구나' 싶어 한층 가깝고 친밀하게 느끼는 것이다.

어른은 가족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을 때 이를 적절히 중재하고 규칙을 만들어 갈등을 조정하는 법을 가르친다. 또 때로는 운동이나 놀이를 함께 하면서 아이처럼 즐거워하며 가족들 내면에 억제되어 있는 위험한 충동들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도 한다.

그것들을 적절히 통제해 삶의 긍정적인 힘으로 이끌어 가도록 알려 준다.
















어른으로 산다는것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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